"사람보다 AI가 편해요"... 문 닫은 청년 고립 장기화 속 '청춘진흥원' 진로상담 돌파구 찾는다

고립 청년 72% "AI로 정서 관리"... 현실 관계 기피 속 '장기 고립 고위험군'은 증가세

"스스로 고립 선택했다" 응답 늘었지만 실제 탈출 의지는 과거보다 높아져

청춘진흥원, 개인 맞춤형 진로상담 지원... 복합적 사회 구조 속 청년층 사회 복귀 견인

코로나19 팬데믹이 남긴 상흔 속에서 청년세대의 전반적인 고립 경험은 다소 감소했으나, 오히려 장기간 방 안에 머무는 '고위험군' 청년들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사람 대신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정서적 대화 상대로 삼고 있어, 청년 고립이 새로운 사회적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춘진흥원이 제공하는 맞춤형 진로상담 프로그램이 고립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단법인 '오늘은'이 9일 발표한 ‘2026 청년세대 고립보고서’에 따르면,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480명을 대상으로 추적 분석한 결과 청년들의 물리적 고립 경험은 2022년 63.3%에서 2026년 50.8%로, 정서적 고립 경험은 60.8%에서 49.8%로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3개월 이상 고립이 지속된 '정서적 고립 고위험군'의 비율은 2022년 14.5%에서 2026년 16.9%로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미취업 및 구직 단념 청년의 41.4%, 1인 가구 청년의 23.5%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취업난과 주거 불안정 등 사회 구조적 요인이 고립의 장기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생성형 AI의 확산이다. 고립 경험 청년의 72.3%가 정서 관리 목적으로 AI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정서적 고립 고위험군의 54.7%는 AI의 장점으로 '비밀과 고민을 안전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점'을 꼽았다. 현실의 비난이나 상처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 AI를 안전한 안식처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다.

 

한편, 고립 청년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과 당사자들의 현실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청년층의 상당수는 고립 청년의 탈출 의지가 낮을 것이라고 보았으나, 실제 고립 경험 청년들의 적극적인 탈출 의지는 2022년 56.1%에서 2026년 60.3%로 오히려 상승했다. 고립 상태를 스스로 선호한다는 응답(정서적 고립 자발적 선호 18.3%→31.4%)도 늘었지만, 이는 사회적 압박 속에서 선택한 불가피한 회피일 가능성이 있다는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해당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람에게 상처받고 AI에게 위로받는 현실이 씁쓸하면서도 공감된다", "사회가 이들을 무기력하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손을 내밀어야 한다" 등 고립 청년들의 심정에 공감하고 이들의 노력을 응원하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발맞추어 청춘진흥원에서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와 고립 탈출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전문 진로상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춘진흥원의 진로상담은 단순한 일자리 알선을 넘어, 청년 개개인의 심리적 상태와 고립 기간을 고려한 1대1 맞춤형 심층 상담으로 진행된다.

 

청춘진흥원 관계자는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고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청년들이 가진 잠재력을 발굴하고 자신감을 회복해 스스로 사회로 걸어나올 수 있도록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청춘진흥원의 맞춤형 상담 지원이 청년 고립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는 긍정적인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작성 2026.06.09 16:44 수정 2026.06.09 16:44

RSS피드 기사제공처 : 생생투데이 / 등록기자: 김선율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AI부동산경제신문 부동산 30초 브리핑 2026년 9월 29일(화)
신규창업vs인수창업?
AI광고 영상 제작부터 광고 송출까지 가능한 광고대행사 준콤
자신의 분야에 전문가의 목소리를 담는 뉴스 더초이스
합법적 채무탕감 개인회생! 당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개인회생상담 ..
️ 미국 핵심광물에 20억 달러 이상 투자…한국엔 위기일까, 기회일까? ..
인류와 지구의 더 나은 미래, 행동하는 환경 저널 '에콜로지 코리아(EC..
선무도 #골굴사 #전통무예 #친일반민특위
권리금 분석은 어떻게?
더초이스 비즈니스 어워즈 고객의 선택과 신뢰를 공식적인 브랜드 가치로 증..
[준콤] 서오릉장어대장_엘리베이터광고_30초(2026)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더블역세권 49층 2,008가구 대단지 주목!
KTX·SRT 하나의 앱으로 예약!코레일+#KTX #SRT #코레일플러스..
계좌의 내 돈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친환경 캐릭터 굿즈로 소비자 마음 사로ᄌ..
독립 운동가 김시현
요즘 비트코인 근황
유기농 유정란 가격 비교
서울 줍줍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도는 어떻게?
허경환 유행어 총출동! 판촉물은 세종기프트
천재 강아지 다이빙
스프링힐스, 친환경 골프장으로 18ᄒ..
선무도 골굴사 #반민특위 #korean #독창성 #골굴사 #선무도 #..
해외부자들은 코인을 얼마나 들고 있을까? (2편)
귀농귀촌매뉴얼북이 PDF책으로 나왔습니다. 잎새영상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세 낀 아파트\' 실거주 의무 유예 2027년 말..
전문가의 필요성?
유튜브 NEWS 더보기

리더경제 세계 인구 99%가 기준 밖 공기에 노출 https://www.leader-economy.kr/n...

리더경제 코로나 연체 6조3천억, 전부 탕감?https://www.leader-economy.kr/news/...

리더경제 터미네이터보다 먼저 돌아온 디워https://www.leader-economy.kr/news/470...

리더경제️ 조희대 증인 채택…국감에서 확인할 두 가지 기록https://www.leader-economy.k...

살인 사건에서 AI 시대 제1언어가 된 한글의 비밀 : 왕이 권력을 포기하자 일어난 기적

한국어와 한글이 어떻게 다른가? 반나절이면 배우는 한글, 평생 걸려도 못 푸는 한국어

리더경제반도체 문도 열렸을까?https://www.leader-economy.kr/news/470474#리더...

리더경제️DMZ 현장조사https://www.leader-economy.kr/news/470473#리더#경제...

리더경제️ 유시민 “국민을 속였다”…검찰개혁 쟁점은https://www.leader-economy.kr/ne...

리더경제️ 대법관 한 자리https://www.leader-economy.kr/news/470437#리더#경...

리더경제 정치권 앞 빈 장바구니…추석 민심은?https://www.leader-economy.kr/news/...

리더경제️ PF센터 접수하면 47조8천억 지원?https://www.leader-economy.kr/news...

리더경제 애플 첫 폴더블폰, 주가는 왜 하락?https://www.leader-economy.kr/news/...

리더경제 경기도 재정, 위기인가 경고인가https://www.leader-economy.kr/news/465...

리더경제 삼성바이오 3,508억 원 수주https://www.leader-economy.kr/news/466...

리더경제 주식 거래, 오후 8시까지https://www.leader-economy.kr/news/466970...

리더경제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https://www.leader-economy.kr/news/466639#리...

리더경제️ DMZ 지뢰 추정 폭발…군 간부 2명 중상https://www.leader-economy.kr/n...

리더경제 추석 연휴 첫날 국내 핵심 5https://www.leader-economy.kr/news/4702...

리더경제 미중 정상회담 앞둔 국제뉴스 핵심 5https://www.leader-economy.k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