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공식 지정

백범 김구 선생님이 꿈꾸었던 한국

부산 전시회의장 한국 문화 유산 전시 중 백범 김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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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9일, 우리나라 최초로 제48차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면서, 부산전시회의장(BEXCO)에서 한국 유네스코 지정 문화 유산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다.

 

  게다가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리기로 해서 더 뜻있는 전시이다.

  백범 김구 선생님은 1876년 8월 29일 (음력 7월 11일)에 태어난 안두희에게 암살 당할 때까지 한민족을 위해 평생을 바치며 살아온 분이다. 세계 기구에서 인정한 겨레의 큰 스승이자 문화의 힘을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이다.

  이런 백범 김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한국 정치인이나 지자체장이 없는 게 조금 안타까웠다. 연설에서 백범 김구의 글을 인용한다던지, 그의 삶에 대해 존중하며 따라가겠다고 말하는 이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얼마 전, 민주당 당대표 경선을 위해 김해를 방문한 송영길 대표가 백범 김구를 인용해서 기뻤다. 조국이 분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30선을 베고 눕겠다는 말로 자신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김구 선생님의 말을 인용했다. 그 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내가 불초하나 일생을 독립운동에 희생하였다. 나의 연령이 이제 칠십유삼인바 나에게 남은 것은 금일금일하는 여생이 있을 뿐이다. 이에 새삼스럽게 재화를 탐내며 명예를 탐낼 것이냐, 더구나 외국 군정하에 있는 정권을 탐낼 것이냐. 내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주지하는 것도 모두가 다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하는 것 뿐이다. 이 육신을 조국이 수요한다면 당장에라도 제단에 바치겠다. 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가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의 구차한 안일을 취하여 단독정부를 세우는데는 협력하지 아니하겠다. <삼천만동포에 읍고(泣告)함, 1948년>

-38선을 베고 쓰러질언정- (출처: 백범김구기념관

 https://www.kimkoomuseum.org/mobile/inf/inf_4_1_view.asp?Div=eCard02&Idx=87)

 

  백범 김구 선생님이 김일성을 만난 것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이 많다. 그러나 민족주의자이고 독립운동가인 김구 선생님은 해방 후 조국이 두 동강 나는 것을 바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결과를 위해 목숨과 가족을 바치며 독립운동을 하지는 않았으리라고 생각한다.

  독립운동가를 어떤 사상에 따라 나누지만, 그들의 근본은 민족주의자이다. 해방 후 친일파가 기득권이 된 나라에서 사회주의니 공산주의니 무정부주의자라니라는 딱지를 붙이며 교과서에서 없는 인물로 취급된 독립운동가 많다. 그러나 그들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본적으로 민족주의자이다. 어떤 방식으로 해야 독립을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 끝에 도움이 될만한 인물이나 나라와 연결되다 보니 특정한 주의자와 어울린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그런 사상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진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런 다양한 사상과 생각을 가진 독립운동가가 같이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한민족을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독립시키겠다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해방은 한민족이 이뤄내지 못하고, 연합국의 승전으로 미국과 소련이 한국을 두 동강 내고 지배하게 되었다. 그리고 미군정은 친일파를 다시 등용해서 관리로 쓰면서, 민족주의자와 갈등을 밎었다. 하나의 나라를 위해 노력하던 독립운동가 중 고하 송진우를 시작으로 많은 이들이 암살당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해방된 조국의 문화 강국을  꿈꾸던 백범 김구 선생님도 암살당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을 암살한 안두희는 6. 25 사변 덕에 감옥에서 풀려나 승승장구했다. 군대를 나와서는 양구에서 군납 사업을 하며 부자로 잘 살았다고 한다. 역사의 진실을 알게 된 한 선량한 시민이 살해할 때까지 안두희는 천수를 누렸다.

  김구 선생님의 ‘나의 소원’을 읽다 보면, 해방된 조국에서 꼭 김구 선생님이 아니라도 몽양 여운형, 고하 송진우, 남석 장준하 등 친일파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한 독립운동가가 나라를 다스렸으면 어떠했을지 생각해 본다.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이가 나라를 다스렸으면 분단으로 인한 민족의 비극이 있었을지도 생각해본다.

 

  김구 선생님이 ‘나의 소원’에서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꽃을 심을 자유’를 말하셨다. 파괴하면서 내 것만 얻는 이기적인 자유가 아니라 같이 잘 살 자유를 말하신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해방 후 한국이 운영되었더라면, 한국의 금수강산이 지금처럼 오염되었을지도 생각해본다. 우리는 예전처럼 자연에서 얻는 물을 마음껏 마시지 못한다. 생수라 불리는 병에 담긴 물을 식수로 사용한다.

  공장이나 생활 오수로 오염된 강과 하천은 빨래도 하지 못하고 물놀이도 하지 못한다. 이런 결과는 꽃을 꺾는 것을 자유로 아는 이들이 해방 후 한국을 지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모두가 잘 사는 것보다, 단기적으로 특정인만 잘 살게 만드는 체제도 그런 이기적인 인간이 한국을 주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김구 선생님이 그립고, 그 분이 꿈꿨던 조국에 대한 글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그 분이 꿈꾸었던 나라를 이해하는 사람이 정치를 하고 고위 관료가 되고 행정 수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난 부자가 된 안두희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78138

 

민족 지도자를 살해한 자들의 행보

 

출처: 경향신문 (https://db.history.go.kr/contemp/level.do)

 

미 방첩대 요원이었던 안두희

출처: KBS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234633)

 

 

 

 

 

작성 2026.07.22 23:58 수정 2026.07.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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