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흔히 아름다움을 위한 소재로 여겨진다. 공간을 장식하고, 마음을 전하고, 특별한 순간을 빛내는 존재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기영애 원장에게 꽃이 그랬다.
사람을 돕는 삶을 꿈꾸고, 전공과 현실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던 그는 결국 꽃의 생명력과 치유의 가능성에 이끌려 플로리스트의 길로 들어섰다. 훗날 ‘꽃스러움’이 꽃 자체보다 사람을 바라보는 브랜드로 확장되는 출발점도 여기에 있다. 꽃을 배우는 일이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발견이었다.

1. 아름다움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꽃의 ‘생명력’이었다
꽃은 완성된 물건이 아니다. 같은 꽃이라도 피어난 모습이 다르고, 줄기의 방향과 잎의 형태도 제각각이다. 사람의 손이 개입한다고 해서 모든 꽃을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 수도 없다.
기영애 원장이 꽃에 끌린 지점은 바로 이러한 꽃의 생명력과 치유의 힘이었다.
이는 앞선 삶의 방향과도 이어진다. 어린 시절부터 사람을 돕는 일을 꿈꿨고, 의상디자인을 공부하며 다른 길을 걸을 때도 그 중심에는 사람을 향한 관심이 남아 있었다. 꽃은 그 마음을 구체적인 일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매개가 됐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누구에게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꽃을 대하는 그의 시선은 처음부터 그 질문에 가까웠다.
2. 꽃을 통한 치유는 결국 사람을 바라보는 일이 됐다
플로리스트에게 꽃을 다루는 기술은 중요하다. 색을 조합하고 형태를 구성하며 공간에 맞는 작품을 완성하려면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꽃이 사람에게 주는 경험은 기술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기영애 원장이 주목한 것도 이 지점이었다. 꽃에는 사람의 시선을 머물게 하고, 손을 움직이게 하며, 완성의 경험을 만들어내는 힘이 있었다. 꽃을 배우고 다루는 과정에서 사람과 꽃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도 깊어졌다.
이 경험은 이후 꽃스러움의 원예 교육, 장애인과 시니어를 위한 교육과 일자리라는 더 큰 방향으로 연결되는 토대가 된다.
꽃을 잘 만드는 사람을 길러내는 데서 멈추지 않는 것.
사람이 꽃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
꽃스러움이 훗날 ‘플라워 브랜드’를 넘어 ‘사람 브랜드’를 지향하게 된 흐름을 이해하려면 이 출발점을 먼저 봐야 한다.
3. 꽃을 선택한 순간, ‘사람을 꽃피우는 일’도 시작됐다
한 사람의 직업 선택은 때로 한 브랜드의 철학이 된다.
기영애 원장이 플로리스트라는 길에 들어선 과정도 그렇다. 처음부터 장애인 일자리나 시니어 교육, 취업을 연결하는 현재의 구조를 완성해 놓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그 마음이 꽃을 만났다. 이후 꽃을 배우고 가르치는 시간이 쌓이면서 관심의 중심은 점차 꽃에서 사람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래서 꽃스러움의 출발을 단순히 ‘꽃을 좋아해서 시작한 플라워 브랜드’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꽃은 목적이라기보다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에 가까웠다.
그리고 그 생각은 훗날 ‘꽃은 꽃스럽게, 나는 나답게’라는 철학으로 확장된다. 꽃마다 피어나는 모습이 다르듯 사람 역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꽃을 만난 것은 직업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변화는 그다음이었다.
기영애 원장은 꽃을 배우면서, 조금씩 사람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