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인공지능(AI) 및 실제 임상데이터(RWD)를 활용해 의료진의 임상시험 참여 적격 환자 발굴을 지원하고, 근거 생성을 가속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과학·치료 분야 전문성과 오라클의 의료 데이터, 클라우드, AI, 분석 및 임상 업무 프로세스 지원 역량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비구속적 협약을 바탕으로 최신 애플리케이션과 AI를 활용해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활용 사례를 검토한다. 의료진이 적격 환자를 더 빠르고 쉽게 찾도록 지원함으로써 환자의 임상시험 접근성을 높이고, 임상시험의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인 환자 모집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초기 검토 대상에는 종양학, 심혈관·신장·대사 질환, 호흡기·면역 질환, 희귀질환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양사는 임상연구와 일상 진료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향후 연구 설계와 안전성 모니터링, 환자 치료에 반영하는 지속적 학습 모델도 모색한다. 공동 거버넌스 체계와 재사용 가능한 기술 구성요소를 마련하고 성과 측정 지표를 합의해 결과를 평가하며, 성공적인 접근 방식을 다른 질환과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다. 오라클은 모든 과정이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의 관리·감독 체계 아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클레르 제르발디 아스트라제네카 최고디지털·데이터·AI책임자는 "여전히 너무 많은 환자가 뒤늦게 진단을 받거나 필요한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AI를 활용해 과학 연구와 임상시험, 일상 진료에서 얻은 지식을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마 버마 오라클 헬스 및 생명과학 부문 총괄 부사장은 "과학적 인사이트와 의료진이 매일 내리는 의사결정 사이의 간극을 좁혀야 한다"며 "이번 협력은 의료기관이 적격 환자를 더 일찍 찾고 임상시험 접근성을 확대하도록 지원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헬스케어와 AI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글로벌 차원에서 힘을 모아 신약 발굴에서 환자 치료에 이르는 과정을 가속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고, 마이크 시실리아 오라클 CEO는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과학적 혁신을 환자의 더 나은 치료 성과로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